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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팁] 신비롭고 청정한 자연을 품은 제주 서귀포시 댕댕이 추천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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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풍경의 제주 서귀포시

이국적이고 수려한 자연 풍경을 자랑하는 제주도는 1년 내내 따뜻한 날씨 덕에 계절에 상관없이 국내외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국내 여행지이다. 그중에서도 서귀포는 관광의 메카라고 불릴 정도로 제주의 유명한 관광지들이 대거 몰려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신비롭고 청정한 자연과 함께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인 제주 서귀포시 속 반려동물과 가기 좋은 매력 넘치는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1. 특이한 지형으로 사랑받는 사계해변

특이한 지형을 가지고 있는 이색 해안

제주도 올레길은 걷기 좋은 길을 선정하여 소개되고 있는 트레킹 코스다. ‘올레’란 제주 방언으로 ‘큰길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좁은 골목’을 뜻한다.

바로 이 올레길 10코스에 포함된 ‘사계해변’은 제주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해변으로 자연적으로 형성된 화산석이 둘러싸고 있는 곳이다. ‘사계’란 모래를 뜻하는 '사' 마을 동쪽을 흐르는 시내를 뜻하는 '계'의 의미를 나타낸다.

사계해변은 모래가 퇴적한 해안 지형인 ‘사빈’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어두운 갈색과 검은색 모래가 단단하게 굳어진 형태이며, ‘마린 포트홀’이라고 불리는 구멍들이 송송 뚫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독특한 지형 덕분에 이색적인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린 포트홀은 사계해변의 메인 포토 스팟으로 반려견과 함께 구멍 사이에 들어가 재밌는 인증샷을 남겨보기 좋다.

사계해안 뒤로 산방산이 보인다

사계해변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물이 들어오는 만조 시간과 물이 빠지는 간조 시간을 맞춰야 한다는 점이다. 사계해변의 이국적인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물이 빠지는 간조 시간 때에 방문해야 한다.

산책하기 좋은 사계 해안로

간조 시간은 '바다타임'이라는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 방문하고자 하는 해안의 이름을 확인하여 방문 날짜를 선택한 후 간조 시간을 확인하면 된다. 간조에 해당하는 시간 전후 1~2시간의 여유를 두고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사계해변 주변에는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인 산방산, 용머리해안, 산방굴사가 있고 한라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일몰 시간대에 맞춰 간다면 사계해안의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 있으니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해안 산책을 즐겨보길 바란다.

2. 사시사철 화사한 노리매공원

노리매공원 야자수 나무

제주에 온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바로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테마파크 노리매공원이다. 노리매는 순우리말 '놀이'와 매화의 '매'가 합쳐져 만들어진 이름으로 자연 속에서 현대적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공원이다. 호수 주변으로 쭉 뻗어있는 야자수 나무는 제주의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만들어준다.

노리매공원 호수

노리매공원 전경

노리매공원 핑크 뮬리

노리매공원 감귤 나무 속 포토존

봄에 관람할 수 있는 꽃으로는 매화, 수선화, 목련, 작약꽃이 있고 겨울에 방문하면 동백, 하귤나무, 녹차나무, 조팝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있어 사시사철 화사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현대적 감각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결합된 작품인 인공폭포와 인공호수도 인상적이다. 자연과 사람이 만든 조형물이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데 이 또한 관람 포인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노리매공원 매표소

노리매공원 내 카페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청소년/군경/유공자/경로/장애인 6,000원 어린이 5,000원이고 제주도민, 군인, 유공자, 경로, 장애인은 신분증 및 증빙 서류 지참 시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반려견 입장은 무료이고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동물보호법상 지정된 맹견 외 해외 기준과 동일하게 추가 3종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반려견 동반 방문 시 매표소 앞에 있는 출입 안내문을 참고 후 이용을 해야 한다.

노리매테마파크 내부 카페에서는 멍푸치노도 판매하고 있으니 반려견 또한 입이 심심하지 않게 견주와 함께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계절에 맞게 꾸며진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겨보자.

노리매공원 야외 포토존

비탈길이 많지 않아 남녀노소 모두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데 곳곳의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며 간단한 티타임을 즐기면 약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3. 한국 최초의 차(茶) 전문 박물관 오설록티뮤지엄

오설록티뮤지엄 녹차밭

제주 서귀포시 마지막 여행 코스로는 녹차밭 중 가장 유명한 오설록 티 뮤지엄이다. 한국 최초의 차(茶) 전문 박물관으로 2001년 9월 설록차를 생산하는 (주)아모레퍼시픽이 설립하였다. 박물관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멋진 경관은 마치 수목원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목줄 착용 시 야외 공간 한정으로 대형견까지 동반 가능하여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다.

잔디광장에 전시된 녹차 꽃잎 조형물과 쉼터

오설록 티 뮤지엄은 2층 전망대, 유물관, 다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주도에서 나는 먹돌로 만든 녹찻잔 형상의 건물 외관이 인상적이다.

박물관에는 가야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역사를 품은 다기들이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도 풍부하다.

야외는 끝을 알 수 없는 24만 평 규모의 광활한 차 재배지를 관람할 수 있는데 여기가 바로 오설록 최고의 인기 포토존이다. 넓은 잔디 광장에는 녹차 꽃잎을 형상화하여 인생의 희로애락을 시각화한 조형물이 눈에 띈다.

반려견은 카페 야외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싱그러운 풍경을 감상하며 달콤한 디저트를 즐겨볼 시간. 오설록 카페에서는 제주도 녹차밭에서 재배한 녹찻잎으로 만든 갖가지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 그중 오설록 베스트 메뉴는 역시 제주 말차 아이스크림. 녹차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다른 메뉴도 있으니 취향껏 주문해 보자.